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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KIM/Hot Issue-정치

2024_03_21 Weekly 반도체 Hot Issue

 

● 칩 아메리카 부활? - 미국 정부와 기업들의 '원팀'전략

 

  • 인텔의 파운드리 참전- 실리콘을 다시 실리콘벨리로

 사실상 7나노 공정 이후 파운드리를 포기했던 인텔이 EUV를 앞세워 1.4nm(14A)급 공정에 뛰어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자기업 몰아주기 일명 '원팀'전략이 이를 가능하게 했는데요. 현재 하이-NA EUV기기는 특허 문제로 ASML만

독자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ASML에서 이를 삼성과 TSMC등을 제치고 인텔에게 먼저 공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에 인텔이 발표한 기술 로드맵은 삼성이나 TSMC에 비해 더 앞서있었습니다. 2월 말 'SPIE 2024'에서 인텔은

'유도자기조립(DSA)등 첨단 기술이 차세대 노광 분야에서 주목받을 것' 이라고 강조하며

후면 전력 공급 장치 일명 '파워비아'를 소개했습니다.

이는 삼성 TSMC모두가 시도하지 못한 것으로 향후 파운드리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파워 비아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기사를 확인해보세요! https://zdnet.co.kr/view/?no=20230606082451

 

인텔, 반도체 후면 전력 공급 기술 '파워비아' 구현 성공

인텔이 반도체 웨이퍼 후면으로 전력을 전달하는 새로운 구조 '파워비아'(PowerVia)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인텔은 인텔 4 공정에서 생산한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코어 8개에 파워비아 기술

zdnet.co.kr

 

  • 메모리도 안전한건 아니다? 마이크론의 HBM3E 양산

 삼성과 하이닉스의 뒤를 이어 메모리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리지(일명 마이크론)이 고대역폭메모리

일명 'HBM'분야에서 8단 5세대 HBM3E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양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보다

빠른 속도로 HBM 분야에서 낮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는 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미국기업들의

도전 또한 걱정해야 겠네요.

  • 수출까지 하지 말라구요? 미국 정부의 대중(對中)수출 통제

 미국정부가 자기업 몰아주기 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한 제제까지 강화하려고 합니다. 기존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7nm 반도체 양산에 성공 하고, 전 세계의 반도체 구형,중고 장비들을 싹슬이 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내부에서는 미국의 제재의 허점이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의

제재에 다시 한번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이는데요.이를 우리나라의 기업들 또한 함께 참여하기를 원하는 모양세입니다.

'그냥 무시하고 수출하면 안되나요?' 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현재 삼성과 하이닉스 모두 미국과 우호적

관계 설정과 미국의 공장 설립에 따른 투자금 등의 문제로 전혀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삼성전자 60억 달러 잭팟! 그럼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는?

 지난 14일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요해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매우 놀라운 결정입니다. 그 이유는 TSMC와의 비교에 있는데요. TSMC는 애리조나

에 400억 달러 규모의 공장 설립으로 보조금 50억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의 절반도 안되는

173억달러의 삼성이 60억 달러이상의 보조금을 약속받았기 때문이죠.

이는 자국기업인 인텔 100억달러를 제외하면 최대규모의 지원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 큰 금액이 측정 된걸까요? 이에 크게 2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1. 삼성전자가 최첨단 공장 1~2개를 추가로 짓겠다는 계획을 미국정부에 제출했다.

2. 낡은 장비의 대중 수출의 엄격화에 대한 당근이다.

 

사실상 1번은 현장에서는 기정사실화라고 보는 시선이 강합니다. 새로운 최첨단 공장이 파운드리 공장이 아니라

메모리나 패키징 라인의 가능성도 있다는 기사도 있는걸로 봐서는 공장을 짓는거 까지는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2번인데요. 위에서도 말했듯 장비의 대중 수출이 강력한 것에 대한 당근이라는 의견입니다. 그럼 혹자는

여기서 '왜 한국한테만 당근을 주나요?' 라는 의문을 가지실텐데요. 안타깝게도 이 노후 장비문제가 유독 한국기업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 밀고 있다는 의견이 강합니다. 미국과 일본 기업들(인텔과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은 제약없이

구공정 장비를 처분하고 있고, 이들이 중개자를 통해 중국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불만이 커지자 적당한 수준의 보조금을 약속했다는 시선이 있는거죠.

 


이번주 의견 한줄 : 이대로만 당하고 있어야 하는가? 한국정부가 취해야 할 자세

 대중 수출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 내로남불이게도 인텔의 경우는 화웨이에게도 반도체를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미국의 천문한적 액수의 자국 기업들을 향한 우호적 보조금 지급과  기업들의 이른바 '원팀'

전력은 한국기업들만의 힘으로는 이겨내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에

전반에 대한 투자와 보조를 더욱 강화해야 이 반도체라는 치킨게임속에서 자국 기업들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